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바람직한 노사관계, 윤활유 역할"..
사회

"바람직한 노사관계, 윤활유 역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3/24 00:00 수정 2006.03.24 00:00
지청 승격,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위한 계기

양산지방노동사무소가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3월 2일 노동부 직재개편에 따라 양산지방노동사무소에서 양산지청으로 승격된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이 22일 유관기관장 및 관내노사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개청식은 노동부 출범 25주년을 맞아 '제2의 노동부'라는 기치 하에 재도약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노동관서의 명칭을 지청으로 변경하는 등 직재개편의 일환으로 거행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 지청장은 "양산지청 전 직원이 다시 태어났다는 각오로 업무혁신을 통해 지역현장 중심의 노동행정을 구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달라진 노동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의 새로운 출발을 맞아 초대 이동우 지청장을 만나봤다.  이 지청장은 양산에 대해 "현재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고 사업장과 인구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양산지청이 할 일이 아주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문제, 외국인노동자 문제 등 국가는 물론 지역적으로도 문제시 되고 있는 현안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 지청장은 우선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보호받고 양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며 "양산지청이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된 모든 기관단체가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가운데서 양산지청이 해야 될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 "관내에도 외국인 노동자가 상당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관련 절차도 간소화 돼야 한다.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가 있다면 기업과 협조 하에 제도권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외국인 노동자도 노동법상 노동3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청장은 "이제는 기업과 근로자는 결국 적이 아닌 서로가 어울려 돌아가야 할 동반자 관계다"며 "양산지청은 이 가운데서 매끄럽게 돌아갈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해나갈 것이고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근로자에 대한 각종 지원시책을 통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활발히 해 나갈 것이며 노동지청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