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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스쿨존 안전점검캠페인 전개..
사회

스쿨존 안전점검캠페인 전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3/24 00:00 수정 2006.03.24 00:00
학부모 "시설물 보다 실질적 관리감독 더 중요"

지난 6일 거제의 한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트럭에 치여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고로 경남지방경찰청은 22개 시ㆍ군 경찰서장에게 스쿨존을 직접 방문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이에 양산경찰서는 경찰서장이 직접 스쿨존을 방문하고 걸어보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20일 양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1일 오봉초등학교, 22일 하북초등학교, 23일 덕계초등학교, 24일 양주초등학교의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스쿨존점검 첫날인 20일 양산초등학교 앞에는 이갑형 경찰서장을 비롯한 오근섭 시장, 송완용 교육장, 전국모범운전자회 양산지회, 교통봉사대, 녹색어머니회 등이 참가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갑형 경찰서장은 "스쿨존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더라도 준수률이 떨어지는 신기초, 대운초 등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스쿨존 내의 불법차량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스쿨존안전을 위한 보여주기식 캠페인보다 각 학교별 스쿨존현황을 파악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스쿨존 시설물이 설치되어있다 하더라도 스쿨존내에서 불법을 일삼고 있는 차량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와 경찰서가 지속적인 단속을 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법이 가장 시급하다고 전했다. "물론 녹색어머니회에서 등ㆍ하굣길을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 운전자들에게 몇 번이나 주의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아 단속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어려움을 표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다면 스쿨존제도 자체가 필요없을 지 모르지만 현실은 행정기관의 단속을 필요로 하는 것이 관내 스쿨존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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