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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국 불고기 너무 맛있어요!..
사회

한국 불고기 너무 맛있어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3/24 00:00 수정 2006.03.24 00:00
일본 야마토니시고 관악단 양산 방문

"봄날처럼 따스한 한국인들 아리가또!"

도쿄 옆에 있는 자그마한 소도시 카나가와. 그곳에서 31명의 귀한 손님들이 보광고등학교 관악부 학생들과 합동교류관악페스티벌을 가지기 위해 바다를 건너 양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야마토니시고등학교의 관악부 학생들. 그 중에서도 호른을 맞고 있는 히구치아야카, 클라리넷을 맡고 있는 타테이시요코, 바카소를 맡고 있는 히구치아야카 3명의 관악단원들과 몇 마디 나눠보았다.

양산에 대한 첫 느낌은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 일본은 다소 쌀쌀해서 그런지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21일 김해공항에 도착해 보광고등학교 각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던 경험은 정말 '귀중한 경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관악부에서 호른을 맡고 있다는 히구치아야카는 "양산이라는 도시에 온 것도 한국에 온 것도 모두 처음이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한국인들은 왠지 엄격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모두들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 와서 인상적인 것이 뭐냐고 물었더니 일본은 화장실을 쓰고 난 후 휴지를 넣어 물을 내리는 것에 비해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했다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가장 맛있는 음식은 역시 불고기.

타테이시요코는 "일본에서도 한국음식을 먹을 기회가 자주 있었는데 역시 한국 본토에서 먹는 음식이 훨씬 더 맛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불고기는 정말 맛있었다"고 칭찬한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접할 기회가 있었냐고 묻자 한국의 대중문화는 일본 비디오렌탈숍에서 일정공간을 차지할 정도로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다고. 

"한국노래 중 최신가요는 잘 모르지만 '아리랑'은 많은 일본인이 기억하고 있는 노래 중 하나다. 그리고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겨울연가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느낀 한국사람들은 친절하면서도 무척 활발하고 열정적이라고 말한다. 한국 남학생들은 어떤 것 같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되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요다마나부는 "그리고 너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이 자리를 빌어 보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다. 몇 시간 후 공연이라 조금 떨리긴 하지만 열심히 연습한 만큼 잘 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22일 저녁7시 보광고 남계회관에서 한일합동교류페스티벌을 가지고 23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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