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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 문화의 집 '주민관심 필요해'..
사회

지역 문화의 집 '주민관심 필요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3/24 00:00 수정 2006.03.24 00:00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주민관심 시급

지역주민들의 문화의 거점으로 설립된 문화의 집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해당 읍면동의 지속적인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7월 완공된 상북 문화의 집의 경우 총 295평의 지상 2층, 지하1층 규모로 탁구장, 창작실, 공부방, 유아놀이방, 동아리방, 건강 증진실 등 알차게 구성되어 건립됐지만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부재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 

상북면사무소가 이달 초 기존의 구슬공예와 서예 강좌에서 꽃꽂이와 기체조 강좌를 증설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참가인원의 부족으로 폐강된 강좌도 있으며, 공부방과 헬스장 시설 이용자도 각각 하루 평균 2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의 집이 주민들의 문화 복지 시설로서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도 시급한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마을 이장 회의, 아파트 홍보, 현수막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아직 부족하다. 문화의 집 위치 상 넓게 분포된 마을 주민들이 쉽게 찾아오기도 힘든 상황이다"며 "앞으로 마을 주민들의 실정에 맞는 문화 강좌를 개설하는 등 다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관 전부터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4월 초 개관 예정인 삼성동 문화의 집의 경우, 상북 문화의 집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의 집이 주민들의 문화 복지 시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운영관리와 주민들의 관심이 함께 어우러져야 된다는 지적이다.    

삼성동 문화의 집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개관할 예정이며, 주부들도 즐겨 찾고 학생들도 틈틈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동 문화의 집은 총 225평의 면적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창작실, 시청각부스, 유아놀이방, 2층은 인터넷부스, 공부방, 휴게실, 열람실, 3층은 다목적 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 달 초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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