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북면 삼수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화가 정연출 화백(52)이 첫 개인전을 갖는다. 오는 4월1일(토)부터 5일(수)까지 4박5일간 금정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정 화백의 열정이 녹아있는 한국화 56점을 선보인다. "그저 그림이 좋아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정 화백은 마산에 있는 원로 화백인 교당 김대환 화백(78)에게 미인도와 사군자 등 한국화를 사사했다. 벌써 40년째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만 뒤늦게 개인전을 열게 된 것에 대해 "마음에 드는 그림이 없어서"라며 겸손해 한다.봄바람 부는 4월의 첫 날. 겸손함의 미덕이 풍족함으로 다가오는 정 화백의 한국화 속으로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