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어떤 사람인지 한번 알아볼까?”검색포털 엠파스가 지난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정치포털사이트(epol.nec.go.kr)를 오픈 했다. 이로써 유권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기 지역의 후보자의 이력은 물론 과거 정치활동, 정견, 공약, 소속정당의 정책 등을 세밀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정치포털사이트는 후보자, 유권자, 관리자가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이트를 통해 후보자들은 무료로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해 정책 홍보를 할 수 있으며, 유권자는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홈페이지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후보자에 대해 알아보고 방명록을 게시할 수 있다. 그리고 관리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하며 게시사항 중 선거법위반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검색하고 정치포털 사이트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를 한다.정치포털 사이트를 이용함으로써 유권자는 각 후보자들의 정견, 정책, 공약사항의 비교·평가가 가능하며, 기존의 고비용 선거풍토가 온라인상에서 저비용으로 유권자와 후보자가 함께하는 선거풍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가 실시간으로 후보자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며 후보자와 유권자간의 자연스러운 토론의 장이 형성될 수 있다. 그리고 정치에 무관심한 20대의 정치참여도 유도하여 투표율 제고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포털 사이트에서는 오픈기념으로 내 지역 후보자에게 바라는 공약을 올려주는 ‘선거나무꾸미기’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6장의 투표용지에 투표해야 하는 복잡한 투표 절차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사이버 투표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선거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