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장애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를 우선으로 장애우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양산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초·중학교 중 장애우를 위한 특수학급이 있는 곳은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4곳이다. 초등학교는 양산·양주·신기·어곡·중부·물금·좌삼·하북·덕계·서창초등학교로 총 14학급에 90여명의 장애우 학생들이 있으며, 중학교는 양산·양산중앙·양주·신주중학교로 총 6학급에 37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우 편의시설로는 주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턱 제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복도 손잡이, 화장실 대소변기, 계단 또는 승강기 경사로 등이 있다. 양산초, 신기초, 하북초, 덕계초의 경우 2004년에 장애우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그 밖의 10개 학교의 경우 양산교육청에서 장애우 편의시설 확충비로 각 학교당 2,150만원의 예산이 내려가 7개의 학교는 시설 설치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우 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어곡초, 양주중, 양산중앙중학교로 올해 설치계획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특수학급 관계자는 “편의시설의 경우 예산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그리고 형식적인 시설 설치로 잘 이용되지 않는 편의시설도 있다. 장애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편의 시설을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우 편의시설의 경우 예산이 내려가면 학교 자체적으로 학교 실정에 맞는 계획에 따라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 부족한 예산은 도교육청에서 조사를 토대로 추가비용을 책정할 계획이다”며 “장애우 편의시설은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장기적으로 더욱 확대 설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우 학생들에 대한 교육은 주로 일반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 일반교육과 특수학급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로 학급을 파견하는 파견교육, 그리고 중증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해 담당교사가 직접 가정을 순회하는 순회교육으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