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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위대한 힘
사회

위대한 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4/07 00:00 수정 2006.04.07 00:00

영국의 어떤 큰 회사가 신문에 대대적인 광고를 냈다.

그것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묻는 질문이었다.  영국의 수도 런던을 출발해서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까지 왕복으로 가장 빨리 갔다 올 수 있는 방법을 묻는 내용이었다. 워낙 큰 상을 내걸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응모를 했다.

어떤 사람은 비행기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대답했다. 어떤 사람은 어느 지점까지는 고속 기차를 타고 가다가 택시를 갈아타면 시간을 조금 더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어떤 사람은 새벽에 승용차를 타고서 이런 저런 지름길로 갔다 오면 가장 빨리 다녀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무튼 사람들은 이런 저런 나름대로의 방법을 제시하면서 자기의 방법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수많은 응모자 가운데 일등이 선택되었다. 그런데 일등상을 탄 사람의 대답은 특이했다.

전혀 색다른 대답이었다. 그의 답볍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갔다 오면 된다’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든 아무리 먼 길을 떠난다 할지라도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반대로 함께하기 싫은 사람과 같이 간다면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그 길은 길고도 멀게만 느껴질 것이다.

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위대한 힘 중의 하나는 사랑일 것이다.

어느 바쁜 아버지가 모처럼 휴일을 맞아 식구들의 간청에 마지못해 낚시를 갔다. 그날 밤 그의 일기장에 ‘오늘은 아이들과 노느라고 소중한 하루를 낭비하고 말았다!’고 적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의 일기장에는 ‘오늘은 아빠와 함께 낚시를 했다. 내 일생에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이었다’고 적혀 있었다.

좀 더 사랑을 표현하며 살자. 사랑엔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위대한 힘이 들어있다.

박인서 목사 (웅상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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