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서관 전석자 관장(46, 사진)이 지난달 31일 한국도서관협회로부터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도서관협회 제57차 정기총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제 38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우수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한국도서관상은 한국도서관협회(회장 한상완)가 한국도서관사업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개인 및 단체의 공로를 기리고 도서관사업 발전에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제정한 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상이다.전관장은 지난 2003년 7월 양산도서관 제9대 관장으로 취임하여 독서 진흥 운동을 통한 지식정보 서비스 확대와 장서 활용을 통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부산, 경남지역 공공도서관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독서인구 저변확대는 물론 농촌지역의 평생학습사회 기반조성에도 힘써 왔다.특히 이용자 중심의 맞춤정보 서비스를 주제로 시범도서관 운영, 도서관 정보화 사업 추진,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학부모 사서도우미 교육개발, 독서치료센터 운영, 업무 혁신 추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아요양시설인 '늘 푸른 집', 노인양로시설인 '통도사 자비원', 아동양육시설인 '애육원'등의 소외계층을 위한 동화구연, 점토교실 등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하여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기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올해로 23년째 도서관에 몸을 담고 있는 전관장은 "정말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해 이렇게 좋은 영광을 안은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도 더욱 확대실시 할 것이다. 소외된 계층의 독서문화 권장은 공공도서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