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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봄날의 불청객-춘곤증 어떻게 물리칠까?..
사회

봄날의 불청객-춘곤증 어떻게 물리칠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4/07 00:00 수정 2006.04.07 00:00

소리 없이 찾아와 봄을 알리는 불청객이 있다.

이유 없이 졸리고 나른해지게 만드는 '춘곤증'이 바로 주인공. 새롭게 의욕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봄날, 직장인은 잠시 상사의 눈을 피해 잠들고 싶고, 주부들은 쌓인 집안 일을 뒤로 하고 늘어나는 낮잠을 감당할 수 없다.

봄의 불청객 춘곤증,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봄이 되면 늘상 생기는 생리현상쯤으로 치부해버리고 말지만 춘곤증이 심하면 눈의 피로와 현기증, 두통, 무기력 증상이 일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

봄날 반갑지 않은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 나의 피로지수를 직접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춘곤증은 봄이 오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춘곤증이 심하면 눈의 피로와 현기증, 두통, 무기력 증상이 일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

춘곤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춘곤증과 피로를 이기기 위해서는 춘곤증의 원인부터 파악을 해야 한다.  춘곤증의 원인에는 우선 비타민 부족이 있다. 겨울동안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 부족으로 나타난 영양 불균형 증세인 것이다.

두 번째는 호르몬분비의 불균형이다. 봄이 되면서 상승한 기온에 따라 체온에 변화가 생겨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서 체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증가됨에 따라 춘곤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세 번째는 소화기능이나 운동기능이 떨어져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의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혈액이 피부로 많이 가게 되므로 내부 장기나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 새로운 시작이라는 봄날의 정신적 긴장, 졸업과 입학, 취업, 개업 등 여러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가 춘곤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춘곤증에 가장 좋은 약은 뭘까?
 

춘곤증과 피로를 이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수면을 충분히 취함으로써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다. 

몰려오는 잠을 이겨낼 수 없을 때 5분 정도 간단히 낮잠을 자면 좀더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단순한 춘곤증은 그날그날 비타민의 섭취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비타민과 봄나물 등을 고루 섭취하는 식생활이 중요하다.  봄에 나는 나물은 소화를 도와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며 피와 정신을 맑게 한다. 특히 쑥, 달래, 냉이, 미나리 등의 봄나물은 입맛도 살려주고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그리고 실내의 탁한 공기는 산소부족으로 몸 안에 이산화탄소를 축적시켜 하품이나 졸리는 현상을 만든다. 따라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는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춘곤증으로 입맛을 잃은 사람은 원기를 돋우고 피로를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인 인삼차나 생강차가 좋고 밤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양파 반쪽을 썰어서 칼집을 내고 머리맡에 두면 잠을 쉽게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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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피로지수는 얼마나 될까?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 (10)
▶몸에 지속적인 미열이나 오한이 있다. (9)
▶온몸이 쑤시면서 무겁다. (9)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8)
▶머리 회전이 예전 같지 않다. (8)
▶자주 우울하다. (8)
▶두통이 심하다. (8)
▶목이 붓고 아프면서 이물감이 있다. (7)
▶예전보다 화를 잘 내며 신경질적이다. (7)
▶온몸에 힘이 없다. (7)
▶생리통이 심해졌다. (6)
▶뒷목이 뻣뻣하다. (6)
▶눈이 자꾸 침침해 진다. (6)
▶소변이 자주 마렵다. (6)
▶뱃속이 울렁거리면서 어지럽다. (5)
▶맥박이 빨라진다. (5)
▶눈이 뻑뻑하다. (4)
▶입 안이 자주 마른다. (4)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이 불규칙하다. (4)
▶손마디가 붓는다. (4)
▶잠을 잘 때 땀을 많이 흘린다. (4)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붉게 달아오른다. (4)

◆50점 이하 - 가벼운 춘곤 증상
산책과 간단한 스트레칭, 비타민 섭취 필요

◆50~100점 - 피로가 쌓이는 단계
숙면필요, 흡연ㆍ음주ㆍ카페인 음료를 피하고 주 3회 이상 운동 필요.

◆100점 이상 - 만성피로
일단 휴식 필요.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시급하다.
6개월 이상 지속된 상태라면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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