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 사설 표지판, 불법 주정차 등 개선 필요 / 긍정적 시 이미지 제고 위한 창구로 활용해야
양산IC는 양산을 찾는 외지인들이 처음으로 양산을 느끼게 되는 첫 번째 관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양산IC는 이러한 외지인들에게 양산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초행길 운전자들을 위한 자세한 도로표지판도 없고 대낮에도 IC주변으로 대형컨테이너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인 것.양산IC를 통과하면 곧장 국도 35호선과 만나게 되지만 ‘양산방면, 언양방면’을 알리는 작은 표지판이 전부다. 길이 익숙한 운전자들이야 상관없겠지만 양산을 찾은 초행 운전자들은 이 갈림길에서 당황하기 일쑤이다.따라서 양산을 처음 찾는 이들을 위해 시내 주요 지점에 대한 방향을 알려주는 도로표지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주요위치가 표시된 도로표지판을 재설치 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며 “현재 도로표지판 설치를 위해 입찰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도로표지판은 없는 가운데 양산IC 주변에는 각양각색의 사설 표지판들이 난립해 있다. 이 같은 표지판들은 관계당국의 허가 없이 무작위로 설치돼 IC주변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설 표지판은 옥외광고물법상 규격에 따라 허가와 신고사항으로 나뉘지만 IC주변 지역의 표지판의 경우 허가나 신고 건수가 없어 대부분 불법일 것”이라며 “현장조사를 통해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양산IC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도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다. IC주변의 출입도로는 곡선구간이고 이 구간을 따라 차선도 줄어든다. 하지만 IC갓길에 불법 주차된 대형컨테이너 차량들로 인해 교통소통에 지장은 물론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마저 높이고 있는 것이다. 양산IC는 양산의 첫 이미지를 심는 관문인만큼 양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