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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애인 복지 나열식 지원 뿐..
사회

장애인 복지 나열식 지원 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4/14 00:00 수정 2006.04.14 00:00
한정된 지원과 차별의식이 가장 큰 문제

관내에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의 수는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남자 4,849명, 여자 2,439명으로 총 7,288명에 이른다.

이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지체장애인 3,835명, 시각 장애인 751명, 청각장애인 635명과 언어장애인 57명을 포함한 농아장애인 692명을 뺀 나머지 2,010명의 장애인은 12가지 장애기준에 의해 분류되어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장애수당 지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에 한해 중증 장애인이 매달 11만원, 경증 장애인이 2만원을 지원받도록 되어 있다. 그 밖의 지원들도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에 한정되어 있었으며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이 누릴 수 있는 지원은 거의 미미한 수준이었다.

시각장애인협회는 “시각장애인들의 외출을 위해 장애인심부름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차량 한 대와 운전기사 한명으로 그 수요를 다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하소연했다.

농아장애인협회 측은 “시에서 하는 공연이나 영화상영시 수화통역사와 자막삽입이 필요하다. 또한 농아장애인들을 위해 버스 이용시 자막을 통한 정차안내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지원대상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과 단순 지원과 세금면제로만 치우친 복지의 한계성이었다. 게다가 일반인들이 장애인에 대해 가지는 편견의식과 채용을 꺼리는 차별로 이중으로 상처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좀 더 실질적인 장애인 복지대책과 장애인에 대한 의식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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