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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석산교 지하차도 벌써 침하..
사회

석산교 지하차도 벌써 침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4/14 00:00 수정 2006.04.14 00:00
빗물로 인한 침하 추정...정밀검사 진행

동면 석산리 계석마을 앞 국도 35호선 확장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개통되었던 석산교 인근 도로가 침하되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일 자정부터 석산교 양산방면 끝 지점에 2~3㎡ 가량의 도로에 침하현상이 발견되면서 시는 8차선 도로 한 차선에 대해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공을 맡은 업체에서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다행히 인명피해 등은 없었으나 양산IC 이전 이후 남양산IC 방면 교통량이 평소보다 7~8천대 가량 늘어난 상태에서 출ㆍ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더해져 시민들의 불만이 터졌다.  또한 시민들은 상습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석산교 일대 도로가 개통된 지 불과 20여일만에 침하현상이 발견되어 부실시공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문제의 계석마을 앞 석산교 일대 도로는 남양산IC와 호포~양산방면을 이용하려는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던 곳이다.

시는 지난 2004년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도 35호선 기존 4차선 구간을 8차선으로 확장 공사를 해오다 웅상에서 물금신도시를 잇는 지방도 1077호 지하차도 공사로 부분 통제되어 지하차도 공사가 끝난 지난달 15일 완전 개통되었다.

토공 관계자에 따르면 "침하된 지역은 지하차도 구간과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이라 아래 공간이 비어 있어 이번에 내린 비로 도로 일부가 침하된 것 같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침하된 지하차도 구간은 지난 2003년 10월부터 116억여 원의 공사비를 들여 계석마을 앞 1077호 도로와 물금신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365m(박스구간 100m) 왕복4차로 대규모의 공사로 지난달 15일 완공 이후 시와 토지공사 및 관계기관의 합동점검을 마치는 이달 말 완전 개통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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