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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6회 맞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풍성'..
사회

26회 맞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풍성'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4/21 00:00 수정 2006.04.21 00:00
단발성 행사 아닌 더 깊은 관심 필요

장애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해마다 20일 장애인의 날에 지방자치단체 및 장애인단체별로 체육대회를 비롯해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들.

좀 더 근본적인 장애인복지개선과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한 가운데 제2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올해도 변함없이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일 제26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실내체육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20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11시 기념식에 앞서 10시30분부터 식전행사로 양산여고 인터랙트 학생들의 수화공연과 김귀자 외 5명의 한국전통무용, 강봉예 외 5명의 경기민요, 국악청 예술단의 대북공연이 펼쳐졌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11시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박정옥 양산시지회장의 개회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는 오근섭 시장, 김상걸 시의회 의장,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김준식 협회장 등 많은 인사가 참석해 장애인의 날을 축하하고 모범장애인상과 장애극복상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범장애인 및 극복상에 이귀분, 김윤희, 박길호, 장애인도우미 시장상에 이정희, 엄정임씨가 수상하고 모범장애인 및 극복상 국회의원상에는 박자영, 조부금, 문호주, 김천수, 장애인도우미 국회의원상은 우득만,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상에 웅상신문 대표이사 고민석씨가 수상했다.

본격적인 축하공연은 점심시간이 끝난 12시40분경부터 양산 원효풍물패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초청가수 김효원이 축하곡 ‘꽃잎사랑, 꽃나비사랑’으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이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장애인 노래자랑 장기자랑’이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 속에 펼쳐졌다. 이밖에도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순서로 훌라후프 돌리기, 남녀 팔씨름대회 등이 이어졌다. 특별초청가수 나홍도의 공연과 노래자랑 장기자랑 시상 및 행운권 추첨 등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체장애인 한 명은 “장애인의 날 하루 단발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장애인복지개선은 물론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도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장애인의 날은 1981년 처음으로 행사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해 보건복지부가 참여하고,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등이 기념식과 축하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재활·자립의욕을 북돋우고 장애인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장애인의 날 행사와 더불어 장애극복과 모범장애인을 발굴표창하는 시상식을 함께 가진다.

또한 20일부터 1주일 동안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해 각 지방자치단체 및 장애인단체별로 체육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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