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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효자 노릇 톡톡 '친절한 양산시'..
사회

효자 노릇 톡톡 '친절한 양산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4/21 00:00 수정 2006.04.21 00:00
장수수당 지원, 유공자 배려 조례안 제정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모양이다.

지난 제79회 임시회에서 <양산시 장수수당 지급조례>를 원안가결함으로써 80세 이상 노인에게 장수수당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

시는 관내 5년 이상 거주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80~85세 미만 3만원 ▶85~90세 미만 5만원 ▶90~95세 미만 10만원 ▶95~100세 미만 20만원 ▶100세 이상 30만원을 매월 지원하게 된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시는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적으로 장수노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경로효친사상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장수수당 지원을 일부 시행하고 있지만 양산시가 준비한 제도가 가장 합리적이며, 실제 노인들의 생활안정 뿐만 아니라 부모를 모시고 사는 젊은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시가 집계한 주민등록상 80세 이상 노인은 모두 2,186명(남자 569명, 여자 1,617명)으로 이는 외국인을 제외한 인구수 22만2천299명의 약 1%에 해당된다.

연령대별로는 80~84세 1,459명, 85~89명 513명, 90~94명 185명, 95세 이상 29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5년 이상 거주한 실수요자를 파악해 추경예산에 반영한 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박말태 의원(원동)이 발의한 <양산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됨으로써 그동안 쓰레기봉투를 무료로 제공해왔던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외에도 국가유공자에게도 쓰레기봉투를 무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유공자법에 따라 개정을 발의한 박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를 위해 공헌하였거나 희생된 국가유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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