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지방선거 D-30] 시장후보군 선거 준비 ‘가시화’..
사회

[지방선거 D-30] 시장후보군 선거 준비 ‘가시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4/28 00:00 수정 2006.04.28 00:00
열린우리, 시장경선 통해 차별화 부각 / 한나라, 잇달아 정책발표 지지 호소 / 시민연합, 단일후보 추진 행보 주목

 5.31 지방선거 투표일을 한 달여 앞두고 각 진영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19일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에서 박인(45) 열린우리당 나눔운동본부 양산시 본부장, 이철민(43) 전 열린우리당 양산시 당원협의회장, 정병문(42) 시의원 3명이 시장후보 경선을 실시키로 결정하고 오는 5월 2일 실내체육관에서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시장 경선에 참여하는 3명의 후보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최근 공천문제로 시비가 인 한나라당을 겨냥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열린우리당 양산시 당원협의회 역시 국민경선 이후 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해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공천이 완료된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 전원이 패키지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교육, 보육, 교통 문제에 관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매주 월, 수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정책을 발표해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창립한 양산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은 이 날 1차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정관안을 승인하고, 박정수(생활체육협의회 회장)씨를 상임대표로 선출, 조직 구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연합은 출범 이후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자치의 이념을 바로세우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미래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에서 드러난 비민주적, 반사회적 작태를 규탄하고 김양수 국회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또한 오는 5월 6일 김양수 국회의원 사퇴 10만명 서명운동 돌입과 함께 대대적인 궐기대회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근섭 현 시장이 지난 24일 ‘서화공천로비사건’에 대해 검찰의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아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시장은 공천심사위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서화에 대해 정치자금법 무혐의처분을 받고, 김양수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서화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 불구속 기소되었다.

검찰의 불구속 기소에 따라 오시장은 오는 5월초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민연합의 단일 후보 대상자인 한나라당 공천 탈락 인사들은 최근 시민연합 출범에 맞춰 공정한 규칙을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해줄 것을 건의해 이들 인사와 오시장, 손유섭 전 시장 등 시민연합의 단일후보 선정 과정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