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북스타트 운동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북 스타트 코리아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유아와 지역주민을 배려하기 위해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이다. 북스타트 코리아(위원장 도정일, 前 북스타트한국위원회)는 2002년 12월 준비모임을 시작으로 2003년 4월 발달심리학자, 아동문학가, 도서평론가,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해 서울의 중랑구 지역에서 북 스타트 운동 ‘아가에게 책을’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기적의도서관 건립 주체인 ‘책 읽는 사회 문화재단’에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의 기금을 통해 발족한 것이다. 2003년 4월 영국 북스타트, 일본 북스타트 지원센터를 방문했으며, 2003년 8월 ‘제1회 북 스타트 어머니 교실’을 개최하고 같은 해 9월 북 스타트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가졌다. 200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중구, 인천 연수구, 전남 순천이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했으며 2005년부터는 보건소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에도 지원 사업을 시작, 공공도서관 중 울산 남부도서관이 최초로 북스타트 운동을 실시했다.현재는 27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하여 영아들에게 책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참여하는 지자체는 예산을 지원하고 출생신고 시 동사무소에서 북스타트 운동을 홍보하며 공공도서관은 북 스타트 가방을 전달, 영유아 도서실을 설치해 북스타트 강연과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영아 건강검진 시 북스타트 운동을 설명하며 가방 전달과 함께 육아상담 및 북스타트 교육을 실시한다. 각 지자체는 북스타트 코리아를 통해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에 동참할 수 있으며 북 스타트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북스타트 코리아(02-3675-8783)로 신청하면 된다. 북스타트를 도입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은 북스타트 대상 연령 설정과 인원 파악을 한 후 영아 1인당 약 1만 5천원 안팎의 책값이 소요되므로 예산 운영의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북스타트 운동을 실시하는 지역에 대해 북스타트 코리아가 무상지원을 해주는 내용은 북스타트 가방, 어머니용 가이드북 3종, 추천도서목록이며, 도서관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대상의 북스타트 시행안내 및 교육지원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기본예산을 편성하고 북스타트 코리아가 일부를 지원하는 민관 합작 형태의 공익사업인 것이다. 《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