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개월이 된 아기 책을 펴고, 접고, 뒤집고, 던지고, 어른이 책장 넘기는 것을 거들며 종이를 구기고 찢고 입에 넣어 깨물어댄다. 그렇다고 책을 빼앗으면 좌절감을 느끼게 되므로 마음껏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책장을 넘기기 쉬운 마분지 책을 고르며 이야기가 담긴 책은 아직 적합하지 않으며 운율이 담긴 책을 노래하듯 읽어준다. 사물의 이름을 알아가는 시기로 친숙한 사물이 나오면 반응을 보이므로 사물의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한다. 아기가 반응을 보인다고 해서 내용을 주입시키거나 이름을 알 때까지 반복시켜서는 안 된다.■13~18개월이 된 아기 아는 단어 수가 부쩍 늘어 초보적이나마 문장을 구사한다. 친근한 주인공(동물, 텔레비전 만화 속 주인공, 또래 등)이 나오는 그림책을 좋아하며 특별히 좋아하는 책이 생겨서 늘 그 책을 보고 싶어 한다. 목욕, 옷 갈아입기, 밥 먹기, 낮잠 자기, 놀이 등 일상에서 겪는 일이 담긴 그림책을 좋아하며 책 속의 그림을 보고 이름 알아맞히기를 좋아한다. 이 시기는 이해력이 부쩍 늘어 사물에 대한 설명도 이해할 수 있으니 고양이 그림을 보면서 생김새나 색깔, 울음소리 등 여러 특징을 들려준다. 아기와 함께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아기는 아는 단어가 나오면 크게 또렷이 말하고 잘 모르는 부분에서는 웅얼거리며 따라한다.북스타트 코리아 / 자료제공 《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