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자들이 잇달아 지방선거 정책 공약을 쏟아내면서 정책선거 활성화 의지를 표방했다. 지난 20일 한나라당 시장, 도의원, 시의원 공천자들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매 주 월, 수요일 지방선거를 대비한 주요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우리아이 지키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정책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24일 '맞벌이 부부 아이 키우기', 26일 '꽉 막힌 교통정책, 확 뚫어버리겠습니다' 등 보육, 교통 관련 정책을 차례로 발표했다. 윤장우 시장후보는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과 유권자 중심의 선거를 통해 한국형 매니페스토 운동에 동참하겠다"며 정책 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이 발표한 '우리 아이 지키기 프로젝트'는 ▶교내 및 학교주변 CCTV 설치 및 가로등 증설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청소년 보호ㆍ육성 정책 추진 등이며 '맞벌이 부부 아이 키우기'는 ▶영아보육도우미 육성 ▶시간연장형 보육 지원 ▶시립 어린이집 추진 ▶산업단지 내 공공 육아보육시설 설치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교통 정책과 관련해 2010년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시청 내 교통정책혁신실 신설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조정 ▶버스안내정보시스템 도입 등의 정책 실현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공천자들은 발표한 정책 실현을 위해 김양수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시장과 시의원, 도의원 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적인 정책 집행을 이루겠다고 밝혀 공약 실현의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