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구역 조정으로 주민불편 및 치안불안감을 해소하겠다"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경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찰 운영체제 개선계획에 따라 주민의 편의와 치안수요 등을 고려, 기존 파출소의 통합 관서인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하는 등 지역실정에 가장 적합한 방안을 확정해 20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찰 개선계획은 치안수요가 많은 지구대를 분할해 파출소(치안센터)를 지구대로 확대개편하고 지구대와 원거리이거나 치안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은 치안센터를 파출소로 전환하는 한편 일부 관할 구역이 불합리하게 획정된 지구대는 관할구역을 조정 또는 지구대 사무소를 이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상북치안센터가 상북파출소로 전환돼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상북파출소는 기존 1명의 인원이 상주하던 치안센터에서 4월말까지 12명으로 인원이 충원될 예정이며, 보다 향상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북파출소 송진곤 소장은 "그동안 주민들과의 접촉이 부족했다"며 "지역주민들과 보다 많은 대화를 가져 주민들과의 관계개선 및 치안, 봉사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이번 체제 개선에 따라 기존 상ㆍ하북파출소를 통합한 통도지구대에서 상북파출소를 별도로 분리하고, 웅상ㆍ덕계파출소를 통합한 웅상지구대의 위치를 덕계로 이전하고 서창파출소를 28일 개소키로 했다. 그러나 시내권인 중앙과 물금지구대는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치안력을 집중해 각종 범죄에 대응키로 했다.따라서 양산경찰서는 4개 지구대(중앙, 웅상, 물금, 통도), 2개 파출소(상북, 서창), 4개 치안센터(동면, 강서, 삼성, 원동) 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경찰서 관계자는 "그동안 획일적으로 운영되던 지구대 체제가 지역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여론과 관할 면적이나 인구분포, 치안수요 등을 감안, 재개편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경찰이 되었다"며 "신고출동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범죄대응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