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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각 당 시의원 비례대표 선출 임박..
사회

각 당 시의원 비례대표 선출 임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4/28 00:00 수정 2006.04.28 00:00
여성후보 배려 원칙 속에 후보자 발굴 노력

기초의회까지 정당공천제가 확대되면서 시의회에도 비례대표로 선출되는 시의원이 생길 전망이다. 양산은 지난해 경남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현재 11명의 시의원에서 비례대표 의원 2명이 추가된 13명으로 의원수를 확정하였다.

따라서 4개 선거구에서 모두 11명의 지역구 시의원 외에 각 정당이 공천한 비례대표 의원이 입성하게 된다.

현재 시의원 비례대표까지 여성할당제를 도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이 통과를 앞두고 있지만 국회의원 및 광역의원 비례대표 홀수 배치를 의무화하는 법에 따라 각 당에서도 여성 후보 우선 원칙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26일 시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한 7명의 후보에 대해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의 면접을 실시했다. 박미해(38, 전 양산시민신문 이사), 박윤정(27, 사법고시 준비), 이복희(60, 자유총연맹 양산지부장), 전미숙(38, 외국인 노동자의 집 이사), 조화자(64, 예총 양산지부장), 지경희(48, 자영업) 등 6명의 여성 후보와 남성 후보로 채승구(42, 시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씨가 눈에 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공심위의 면접을 통해 후보자 가운데 박미해, 박윤정, 이복희씨 3명의 여성후보 가운데 5월 2일 열리는 시장경선에서 기간당원의 투표로 비례대표 1번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시의원 비례대표에 대한 명확한 중앙당의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경남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당이 시의원 비례대표에 관한 지침을 내려 보내지 않아 후보접수는 물론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신청할 것으로 지역정가에 알려진 인사는 박옥자(56, 전 시 종합민원국장), 김금자(52, 전 삽량로타리 회장), 김덕자(62, 시 새마을후원회장) 등이다.

최근 공천 문제로 내홍을 겪은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비례대표 선정에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도 참신한 인물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현재 비례대표 시의원 후보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당이 표방하고 있는 것처럼 여성후보 비례대표 우선 원칙을 지킬 경우 특정정당이 70% 이상의 정당득표를 하지 않는 한 2명의 여성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각 당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능력있는 여성정치인을 찾기가 힘들다는 말로 척박한 지역 여성정치계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선거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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