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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장후보 윤곽 드러났다
사회

시장후보 윤곽 드러났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04 00:00 수정 2006.05.04 00:00
주요정당 공천 완료, 무소속 후보와 경쟁체제 / 시민연합 ‘단일후보’ 경쟁력, 선거 최대 변수

지난 2일 열린우리당 경선 결과 정병문 시의원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확정되고, 오근섭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경쟁체제로 돌입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시장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 가운데 열린우리당 정병문, 한나라당 윤장우, 무소속 김영태, 오근섭, 손유섭, 정대근, 주철주 후보 등 모두 7명의 경쟁체제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당초 지역정가의 예상보다 시장후보군이 뒤늦게 가시화된 것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공천 작업이 지연되면서 일부 무소속 출마자들의 출마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3월 26일 윤장우 예비후보를 시장후보로 확정한 이후 공천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며 공천을 신청한 나머지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한나라당의 공천이 밀실공천, 편파공천이어서 승복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도당 공심위에 재심의를 요청하는 등 공천 문제로 내홍을 겪은 한나라당은 결국 나머지 예비후보들의 탈당으로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하던 공천 탈락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에서 양산시민연합이 지난 21일 출범, ‘무소속 단일후보’를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혀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다. 결국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진행된 논란 속에서 지난 2일 시민연합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오근섭 현 시장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겠다는 결정과 더불어 오시장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으로써 불투명했던 시장 후보군의 윤곽이 잡힌 셈이다.

열린우리당 역시 예비후보등록일 이후에도 시장 후보 결정에 관한 뚜렷한 방침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19일에서야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에서 박인, 정병문, 이철민 후보를 상대로 국민참여경선을 결정, 2일 경선을 통해 정병문 후보를 열린우리당 시장 후보로 확정하였다.

시장후보군이 구체화되면서 각 당과 무소속 후보간의 표심잡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당 조직의 우위를 앞세우며 표심잡기에 돌입해 경쟁체제를 마련할 예정이며, 무소속 출마자의 경우 시민연합의 지지를 받고 있는 오근섭 시장과 김영태, 손유섭, 정대근, 주철주 후보 등이 무소속 후보로 정당 후보들과 치열한 선거 운동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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