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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열린우리 시장후보 정병문 확정..
사회

열린우리 시장후보 정병문 확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04 00:00 수정 2006.05.04 00:00
정병문 39.6%, 박인 37.3%, 이철민 22.8% / 시의원 비례대표 1번, 27세 박윤정 후보 결정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에 나서는 시장 후보로 정병문 시의원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시장후보로 확정된 정병문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한나라당의 이벤트성 정책에 양산을 맡길 수 없다"며 "도덕성을 갖춘 깨끗한 후보, 공직사회가 인정하는 후보가 되어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참여경선에서 정병문 후보는 기간 당원 및 일반당원 투표 가운데 114표를 얻어 여론조사 결과를 합친 결과 39.6%의 득표율로 후보로 결정되었다.

이날 열린우리당 경선은 기간당원 직접투표 30%, 일반당원 직접투표 20%, 여론조사 결과 50%의 비율을 반영해 100%로 합계한 결과를 기준으로 했다.

경선장에는 모두 1,112명의 기간당원 및 일반당원 가운데 468명이 투표에 참여해 42%의 현장 투표율을 보였다. 또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와 리서치플러스 2곳의 평균을 반영한 결과 박인 43.3%, 이철민 19.3%, 정병문 37.8%로 여론조사 상에서는 박인 후보가 정병문 후보를 앞섰으나 기간당원 및 일반당원의 투표가 정병문 후보에게 우세하게 진행되면서 역전의 발판을 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장후보 경선과 함께 진행된 비례대표 1번을 결정하는 기간당원 투표에서는 투표 참여당원 234명 가운데 박윤정 115표, 박미해 77표, 이복희 37표 순으로 득표를 기록, 박윤정(27) 후보를 비례대표 1번으로 결정하여 전체 예비후보자 가운데 최연소 후보자가 탄생했다. 

박후보의 결정으로 다른 정당이 70%이상 정당득표를 하지 않는 한 시의회 사상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5.31 지방선거 이후 시의회에 20대 여성시의원이 탄생하는 역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결정 전 경선에 참여한 3명의 후보들은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혼연일체로 나서기로 하는 등 서약식을 가진 바 있어 탈락한 후보들이 어떤 형태로 선거 진영에 합류할 것인가하는 점이 향후 관심의 대상이다.

이미 공천문제로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한나라당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경선을 결정한 열린우리당의 선택이 여전히 뒤처지는 정당지지도를 극복하고 지방선거를 맞이한 시민들의 표심을 흔들 수 있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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