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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근섭 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사회

오근섭 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04 00:00 수정 2006.05.04 00:00
양산시민연합 '단일후보' 추대 영향 관심

양산시민연합의 단일 후보 추대를 받은 오근섭 현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일 오시장의 출마 기자회견 전에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양산시민연합(상임대표 박정수)은 4월 28일 단일후보 협상에 동참할 의사를 밝힌 시장 예비후보 5명 가운데 오근섭 시장을 단일후보로 추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및 향우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시민연합은 지난 4월 21일 창립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가지고 한나라당 공천이 시민의 정서를 외면한 사당화, 학연공천, 편파공천임을 주장하며 무소속 시민 후보를 추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민연합의 추대 방침에 따라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오시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자발적 시민모임인 양산시민연합이 시민후보로 추대해준 것에 큰 힘을 얻어 양산발전의 큰 꿈을 이어가야겠다는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보궐선거로 당선 이후 2년이라는 기간동안 마무리짓지 못한 일들을 중단없이 완수하기 위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서화공천로비사건과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불구속 기소한 사안에 대해서 서화공천로비사건이 "고도의 정치적 목적을 가진 공작정치의 희생양"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또한 오시장은 무소속 출마가 한나라당에 대한 배신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지역을 개인의 조직 정도로 생각하고 정치의 근간인 민심을 이반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잘못된 행태에 힘들 줄 알면서도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한나라당 공천과정의 문제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오시장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오는 4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게 되면 부시장 권한대행체제로 시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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