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시에 위치한 가나야마 소학교(교장 스에마쯔 사또시)에는 학교 도서관이 무려 4개로 엄마와 함께 하는 도서관, 학습 도서관, 도서관, 비디오와 잡지를 편안히 이용할 수 있게 다다미방으로 만든 비도서 자료실이 마련되어 있다. 전교 321명에 12학급으로 소규모의 학교지만 보유 장서가 13,300여권이 넘는다. 전담사서교사는 부재하나 총 17명의 교사 중 사서자격증을 소지한 교사가 3명으로 도서부원들과 함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스에마쯔 사또시 교장은 “학교운영비의 5%가 넘는 예산을 도서관 자료 확충에 이용하고 있는 만큼 도서관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학부모들도 함께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나야마 소학교 학부모회에는 도서위원회도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의 독서권장에 학부모들이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 반에 한 명의 학부모가 도서위원으로 소속되어 총 12명의 학부모들이 3주에 한 번 자원봉사를 나와 반별로 책을 들려주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은 어머니들이 자율적으로 도서관에 나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 도서관에 들리는 학생들에게 책을 추천해주고 들려주고 있다. 부모님이 손수 만들어준 책 주머니를 주 1회 가지고 등교하여 책을 빌려가는 날이 정해져 있으며, 학생들의 자유로운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아침독서 15분 운동도 주 2회 실시하고 있다. 도서관 담당교사인 마쯔시마 미도리 씨는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독서권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다양한 활용방법을 구상하고 있다”며 “부모님과 함께 문화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 도서관 활용수업을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서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즈끼마이(11)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책 읽는 문화가 형성되어서 좋고 도서부원으로 활동하게 되면 도서배지를 수여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친구들이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책을 더 즐겨 읽는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