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학교 도서관을 살리자”..
사회

“학교 도서관을 살리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04 00:00 수정 2006.05.04 00:00
최문주(38) / 학교도서관 문화운동 네트워크 사무국장

몇 년 전 MBC  느낌표란 프로그램이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해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책을 읽자는 운동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이런 일화가 숨어있다.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방송을 기획했지만 우리나라 학교 도서관의 실정이 워낙 열악한 상황이라 교육부에서 방송 취재를 거부 한 것이다.

만약 그 때 그런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도서관에 관심을 두었다면 지금쯤 학교 도서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더 많은 전담사서와 사서교사를 배치하였을 것이며, 지금 보다는 훨씬 더 학교 도서관이 활성화 되었을 것이고 언제나 교육부에서 주장하는 예산 타령 소리는 하지도 듣지도 않아도 되는 혁명의 시대가 도래 했을 것이다.

아무리 공공 도서관이 가깝다 한들 학교 도서관만큼 가까울 것인가, 도서관 하나를 짓는데 드는 비용을 학교 도서관에 설치하면 비용 절감은 당연할 것이다. 무엇보다 늘 학교에서 도서관을 이용하고 책을 읽을 아이들을 상상해보라. 그 아이가 어떤 꿈을 꾸고 자랄지는 상상하여 무엇 하리오.

학교 도서관은 모든 도서관의 뿌리라 할 수 있다. 학교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은 경험이 있는 아이는 대학 도서관에서 혹은 회사 내의 자료실에서 더 나아가 그들의 자녀와 함께 다시 도서관을 찾을 것이며 퇴직 후에도 도서관에서 넉넉한 노년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그래서 학교 도서관은 모든 도서관의 뿌리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보금자리가 되기 위해서 전문적인 사서교사가 배치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사서교사는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사람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교과목과 학생들의 삶의 밑거름을 만들어주는 교사이다.

《특별취재팀》
팀장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팀원 이현희 기자 / newslee@  오정숙 기자 / ojs7712@  홍성현 기자 / redcastle@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