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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꿈많은 아이들의 옹골찬 동아리 ‘난타’..
사회

꿈많은 아이들의 옹골찬 동아리 ‘난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04 00:00 수정 2006.05.04 00:00

양산남부고를 들어서면 왠지 모를 생동감이 넘친다. 인문계 고등학교의 틀 안에서 자신의 꿈을 당차게 이야기하며 웃음 짓는 아이들을 여느 고등학교에서는 만나기가 어렵다지만 양산남부고는 다르다.

공부에 지친 날개를 잠시 쉬었다 또다른 비상을 위해 도약하는 쉼터, 바로 그들만의 동아리활동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제 각각의 꿈을 가지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 양산남부고의 각종 동아리.

많은 동아리가 있지만 오늘은 특별히 난타(가제)반을 운영하고 있는 장봉준(2학년 6반) 학생을 만나보았다.

Q. 난타의 탄생배경은?
작년 12월에 있었던 축제준비를 하면서 하루 만에 18명이 모였어요. 아무 준비도 없었구요. 일단 하루 만에 18명의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을 모았고 연습은 겨우 2~3일 남짓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설프기 그지없는 공연이었지만 처음 하는 시도라는 데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연시간이 너무 짧았던 게 아쉬웠어요. 3분 정도의 공연준비 밖에 못한 우리의 불찰이었지만. 올해 공연은 정말 멋지게 꾸미고 싶습니다.

Q. 난타에 대한 동아리 소개 부탁해요.
난타공연 아시죠? 비슷합니다. 정해진 악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에겐 악기가 될 수 있습니다. 두드리면서 리듬을 만들어내고 관객과 하나가 되는…. 올해의 공연은 그렇게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아직 난타라는 이름은 정식 명칭이 아닙니다. 좀 더 멋진 우리들만의 이름을 상의하고 있는데 결정은 못했습니다.

Q.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정해진 동아리 활동시간이 한달에 한번 있구요. 자체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방음시설이 되어있지 않아 많이 힘들긴 하지만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Q. 난타를 이끌어가고 있는 회장으로서 각오 한마디 부탁해요.
현재는 여학생은 두 명, 나머지는 다 남학생입니다. 남녀비율이 자연스러웠으면 하는데 우리가 열심히 멋진 동아리로 꾸려나가면 남학생, 여학생 할 거 없이 다들 달려오겠죠? 그런 동아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공연은 정말 멋진 공연이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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