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시가 종합 6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안았다. 지난 27~30일 4일간 거제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 1만 47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역대 최고 규모로 시는 25개 정식종목에 선수 440명과 임원 196명 등 636명이 참가해 각 종목에서 선전했다. 제4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시ㆍ군부 우승은 창원시와 함안군에 돌아갔다. 2연패를 달성한 창원시는 폐막 직전까지 마산시와 접전을 펼쳐 박진감 넘치는 우승을 차지해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종합 6위로 자리매김한 양산시는 전년도에 비해 가장 성적이 많이 향상된 시군에게 주는 성취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회기간 동안 타의 모범이 된 3곳의 시군 선수단에게 주는 모범선수단상도 수상하여 타 시군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지난달 25일 창단식을 가지고 공식출범한 시청 여자배구단(감독 이채언)은 처녀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해 시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여자 탁구도 우승을 하면서 종합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검도는 양산고등학교 고등부가 3위, 양산대학교 일반부가 2위로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의 사이클과 정구 등도 선수단의 스포츠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예감케 했다.여자배구단 이채언 감독은 "함께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준 시 관계자분들과 선수들의 열의가 승리를 이끌어 냈다. 처녀출전이지만 모두들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에 임했다"며 "지역출신으로 처음 시청 여자배구단을 맡아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지만 여자배구단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시 관계자는 "문화와 체육이 많이 낙후되어 있기에 체육 발전과 시민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와 선수단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며 "지난 2년간 학교 체육과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체육 진흥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내년 창원에서 열리는 제46회에서는 5위를 목표로 매진하면 3년 이내에 도체의 빅포(창원, 마산, 진주, 김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