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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정파넘어 수입쌀 반대 한 목소리..
사회

정파넘어 수입쌀 반대 한 목소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04 00:00 수정 2006.05.04 00:00
민노당 수입쌀 불매운동 지방선거 예비후보 동참

수입쌀 불매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5.3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정파를 떠나 동참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23일 미국산 칼로스 쌀이 부산항에 첫 입항한 이후 민주노동당이 추진 중인 '수입쌀 불매 애국운동'에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무소속 예비후보자들이 동참키로 결정하고 향후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 선거 이후에도 서명 운동 및 버튼달기 등 '수입쌀 없는 청정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지난 2일 민주노동당 심경숙(기초의원 라 선거구), 전홍표(기초의원 가 선거구), 한나라당 김판조(기초의원 가 선거구), 김효진(기초의원 다 선거구), 무소속 하영철(기초의원 다 선거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쌀은 단순히 팔고 사는 대상이 아니라 반만년을 이어온 민족의 생명줄이며 앞으로 자자손손 우리 민족의 맥을 이어나갈 생명줄"임을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4월 17일 민주노동당 시의원 후보 2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출마자들이 함께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모든 후보에게 공문을 발송한 결과 열린우리당은 박인 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하영철, 한만호 시의원 예비후보, 한나라당은 윤장우 시장 예비후보를 포함한 공천자 전원이 동참할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김판조 대변인은 "수입쌀 불매운동의 근본 취지에 당 차원의 논의를 거쳐 동참하게 되었다"며 "향후 선거운동 일정을 고려해 각종 행사 및 불매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대적인 수입쌀 불매운동 서명 운동과 버튼달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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