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323만평으로 부산권 최대의 신도시인 양산신도시 조성사업이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전체 평균 7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양산사업단은 양산신도시의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고 경남버스와의 토지이용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사옥을 양산신도시 1단계 지역에서 물금읍 가촌리에 위치한 3-4공구 입구로 이전하고 27일 입주식을 가졌다. 이로 인해 2, 3단계 나머지 구간에 대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완료된 1단계 사업구간은 단독주택, 아파트 등 21만4천여평의 주택용지와 3만9천여평의 상업용지, 43만9천여평의 도로, 주차장, 학교 등 공공시설 용지가 완공됐다. 내년 말을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2단계 사업구간은 현재 약 73%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될 경우 37만3천여평의 주택용지와 3만9천여평의 상업용지, 54만9천여평의 공공시설 용지가 조성되며, 신도시 지역 상하수도 시설 및 시장도 들어서게 된다. 현재 34%의 공정률을 보이며 2010년 말 완공예정인 3단계 사업구간은 37만여평의 주택용지, 10만4천여평의 상업용지, 110만여평의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처럼 양산 신도시가 완공되면 대규모 계획도시로 신도시의 우수한 주거환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양산신도시는 전원도시로서 우수한 주거환경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구밀도가 1ha당 187명으로 국내 최고의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분당신도시의 1ha당 198명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 구포 및 노포동에서 1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부산지역의 주택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고속도로, 경부선철도, 김해공항이 근접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데다 금정산, 오봉산 및 낙동강 등이 인접, 자연 친화형 도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아울러 부산대 제2캠퍼스 및 27개의 초, 중, 고등학교, 6개의 대형 유치원이 들어서는 부산권 최고의 교육 문화도시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현재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종합대학을 배경으로 한 교육 자족도시로 정착이 예상되어, 자족기능의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도권 신도시와 차별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 신도시는 1994년 12월 개발계획을 승인 받아 조성사업이 시작됐으며, 지난 1994년 말부터 단계별로 택지 조성을 시작해 1단계 70만8천여평은 1999년말 준공했고 2단계 94만5천여평은 2007년 말 준공할 예정이며 3단계 157만8천여평은 2004년 9월에 본격 착공하여 오는 2010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에 있다.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총 5만여 가구에 14만명이 거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