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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세관, 23억원대 가짜명품 밀수입 적발..
사회

양산세관, 23억원대 가짜명품 밀수입 적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04 00:00 수정 2006.05.04 00:00

양산세관이 지난달 24일 외제화장품을 밀수입하려던 일당을 검거한 데 이어 27일에는 시가 23억원대 가짜명품을 밀수입하려던 밀수입자를 검거하는 등 잇단 개가를 올렸다. 

양산세관(세관장 신태욱)에 따르면 로렉스 손목시계, 루이비통 핸드백 등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명품을 국내로 대량 밀수입하려던 지모(44)씨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지난달 24일 중국에서 슬리퍼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손목시계, 핸드백, 신발 등 모두 11개 품목 시가 약 23억원 상당의 가짜명품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양산세관은 지씨의 국내 유통조직 등 공범관계 및 추가 여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특히 양산세관은 지씨가 중국 현지에서 물품을 수집해 한국에서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화주들 대신 수입해주는 방법으로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관련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양산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물품은 모두 11개 품목으로 다양하고, 상표도 무려 20여종으로 대규모 백화점식 밀수입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짜상표 등산배낭이 밀수입된 점을 감안, 종래에 적발된 주요품목 이외에도 일반 생활용품까지 확대해 지속적인 가짜상품 단속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이번 달부터 원산지 허위 및 오인표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코자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신속한 통관을 위한 선별검사제도를 악용한 원산지 허위 및 오인표시 물품의 시중유통과 세관통과 후 재포장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통관 단계뿐만 아니라 시중유통단계의 원산지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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