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자들이 지방선거를 맞아 정책제안을 연이어 발표하는 가운데 교육관련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3일 한나라당은 '교육특구 도시', '산학복합도시'를 약속했다. 윤장우 시장 예비후보는 "양산은 교육환경이 열악하여 우수한 학생들이 인근 대도시로 나가 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연내 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양산 교육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0년까지 산학복합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나라당이 발표한 교육정책은 ▶자율학교 추가 지정 ▶원어민 교원 배치 ▶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교육여건 개선사업 ▶방과후 과외학습 프로그램 운영 ▶영어마을 유치 및 영어 캠프 운영 ▶과밀학급 해소 및 학군 재배치 ▶평생교육지원 센터 설립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개발ㆍ보급 ▶웅상 고등학교 추가 설립 등 10대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시청 내 '산학연계지원팀'을 신설해 2007년 직업교육훈련센터 설립, 2008년 과학기술인 양성센터 설립 등을 통해 각종 기업 연구소, 친환경 산업을 유치해 산학복합도시 양산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육정책 가운데 '교육특구 지정'에 대해 시가 추진 중인 '과학인재양성특구'와의 차별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윤후보는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과학관 설립 등의 내용은 제외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며 "한나라당 공천자 모두가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