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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올해 학교급식 지원 확정..
사회

올해 학교급식 지원 확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12 00:00 수정 2006.05.12 00:00
50개 학교, 7억3천400만원 지원 계획 / 시 우수 농ㆍ축산물 사용 조건부 지원

지난해 6월 시의회를 통과한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올해 지급될 학교급식 지원금액이 확정되어 내달부터 지원대상 학교에 심의기준에 따라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학교급식식품비 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 2006년도 학교급식 지원대상 학교 및 지원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지원대상 학교는 시내 초ㆍ중ㆍ고등학교 53개교 가운데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50개교에게만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3개 학교는 위탁급식을 하고 있어 일부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오는 등 전체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지원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수 100명 미만 학교는 학생당 한 끼에 410원을 지원하고, 100명 이상 학교의 경우 한 끼당 110원으로 차등지원하여 농촌 소규모 학교의 급식운영 상황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
심의위의 급식비 지원 기준이 마련되자 시는 5월 중 학교관계자들과 급식비지원 간담회를 개최, 지원방침을 전달하고 지원신청을 접수받아 오는 6월부터 초ㆍ중학교는 교육청을 통해 지원되며, 고등학교는 직접 급식비 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조례 제정에 따라 지원되는 급식비가 학생들에게 우수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지역 내 우수 농ㆍ축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케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1석 3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가 지정한 우수 농ㆍ축산물 유통협회가 현재 임의단체로 남아 있어 법인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각 학교에 지원되는 급식예산은 우선적으로 시 우수 농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농ㆍ축산물의 유통을 원활히 해 식재료의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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