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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린이날 행복‘가득’웃음꽃‘만발’..
사회

어린이날 행복‘가득’웃음꽃‘만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12 00:00 수정 2006.05.12 00:00
제84회 어린이날 대잔치

어린이들이 해마다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아빠, 엄마 손을 잡고 나들이 간다는 생각에 이른 아침부터 잠을 설쳤을 아이들.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환한 미소를 머금은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에서 오늘이 어린이날임을 실감케 한다.

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인파 속에 푸른 5월, 어린이 세상인 제84회 어린이날 대잔치가 막을 올렸다.               

어린이 세상인 5월 5일 어린이날.

쾌청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따뜻한 햇살아래 아빠, 엄마 손을 잡고 나서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제84회 어린이날을 맞아 올해도 변함없이 양산종합운동장과 개운중학교 등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오전 9시 20분 신도시 주공아파트에서 종합운동장까지 풍물,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과 함께 어린이날 노래가 울려 퍼지면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어린이날의 열기를 서서히 고조시킨 힙합댄스, 진도북춤, 즉석노래자랑, 합기도시범, 락 연주, 리듬체조 등으로 짜여진 본무대에 이어 보조구장, 실내체육관, 민방위교육장 등 종합운동장 일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실내체육관에서는 양산역사문화전시, 빛 그림상영, 양산시승격 10년 변천사, 압화 체험 등이 펼쳐졌고 보조구장에서는 새끼 꼬기 체험,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민방위교육장에서는 마술공연, 마술체험이 펼쳐졌고, 실내체육관과 민방위교육장 사이에서는 성교육, 청소년행복지수, 관악기불어보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차량등록사무소 옆에서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가족활동, 생체에너지 사진 찍기, 뇌 감각인지 등이 진행됐다.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주최한 각국의 문화체험 마당도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119소방대의 구급법시범과 고가차량 탑승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또한 개구쟁이들은 따뜻한 날씨 속에 옷 젖는 줄도 모르고 종합운동장 분수대를 뛰어다니며 물장난을 치기도.  이 밖에도 공무원 노조에서 준비한 사랑의 솜사탕과 아이스크림, 음료수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대성황을 이뤘으며, 최근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꼭짓점 댄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개운중학교에서도 실내체육관과 운동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효암고 풍물동아리 ‘신우리’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과학놀이체험마당, 연 만들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고리 던지기, 딱지치기 등 어린이들이 아빠, 엄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아무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자원봉사로 참가한 학생들은 행사장 질서를 유도하고 인형 탈을 쓰고 참가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학생들은 또 행사가 끝나고 종합운동장 일대의 쓰레기를 치우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동안 어린이들에게 함박웃음을 머금게 했던 이날 행사는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오후 3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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