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가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에게 공직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의지에 대한 입장과 법외노조인 공노조에 대한 입장을 물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전공노 양산시지부는 시장 및 시의원 후보로 나선 후보들에게 공노조에 대한 입장과 지역 현안을 묻는 정책질의서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시장과 시의원 후보에게 공통질의와 개별질의로 이루어진 정책질의서의 주요 내용은 ▶법외노조인 공무원노조에 대한 입장 ▶참여예산제도 도입 여부 ▶인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 ▶선심성 예산편성 및 민원청탁에 대한 입장 ▶공무 해외여행 보고서 공개 여부 ▶의원 윤리 강화 방안 등이며, 시 현안 사업에 관해서도 천성산 환경보존 대책, 교육환경 개선 방안, 공업용지 조성 찬ㆍ반 입장, 웅상 분동 문제 등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정부와 공노조 간에 쟁점이 되고 있는 총액인건비, 성과관리시스템 도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해 향후 당선 이후 정부 방침에 의한 노조탄압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단체교섭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특히 시장 후보자들의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종학 지부장은 정책질의서 발송에 대해 "후보자들이 답변한 내용은 공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선거를 앞두고 750여명 조합원들의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