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어주는 것이 중요“아직도 드러나지 않고 있는 표심이 많은데 이것이 여론조사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지지층은 쉽게 속내를 보이지 않는 것이 이 지역의 특징이다. 분명히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인식은 공유하고 있지만, 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당 경선이 늦어진 탓에 선거운동 출발시점도 늦어졌지만, 지난 며칠 동안 유권자를 만나면서 그는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하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아직 정확하게 판단이 서 있지 않은 유권자도 많았지만, 이미 결정을 했던 유권자들 중의 상당수가 앞으로의 상황을 봐가며 결심을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 현재의 여론은 매우 유동적이라는 분석이다. - 왜 정병문이어야 하는가?
“인구 23만의 양산은 도시행정체제를 광역도시 형태로 변화시켜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시장 오거돈 후보와 양산과 부산 경제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경제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양산과 부산, 그리고 김해를 포함한 ‘동남권 경제통합특별법’제정을 추진키로 다짐했다. 이것이 곧 세계화시대의 지방발전전략이다.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을 가지고 있는 양산과 부산이 행정권역의 통합이 아닌 경제통합을 이룬다는 것은 양산의 대외지명도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투자 및 공공기관 유치, 교육환경 개선에 큰 시너지효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야심찬 계획은 집권여당의 후보가 아니고는 구상할 수 없는 일이다”
양산 자체만의 브랜드로는
큰 경쟁력 없어부산과 연계 발전방안 필요아직은 양산 자체만의 브랜드로는 그다지 큰 경쟁력이 없다고 보고 있는 그는 자신이 양산시장에 당선되면 무엇보다도 기회의 도시 양산과 거대도시 부산의 힘을 한데 아우르는데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 시장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은?
“시민사회든지 공직사회든지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니고 있다. 시의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시의회가 발의한 3건의 안건 중 2건의 안건을 내가 발의했다. <공공주택관리지원조례안>과 <학교급식식품비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정병문이 아니고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양산의 미래를 보는 안목, 의정활동을 하면서 체득한 양산현상에 대한 분석력,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설득력과 추진력, 한 점 부끄러움 없는 도덕성 등이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시민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시장 되겠다- 시장이 되면 어떤 일에 역점을 기울일 것인가?
“지금까지는 도시기본계획수립이나 관리계획을 거의 다 외부용역에 의존했는데 이를 시민들과 충분히 논의하는 절차를 거치겠다. 공청회도 형식적인 공청회가 아니라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수렴되도록 하고 각 읍면동의 발전계획도 먼저 읍면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을 토대로 삼아 추진하겠다. 그리고 관변단체가 아닌 순수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 건전한 NGO는 도시전체의 성장동력이 되고 이는 곧 시민사회를 성숙시키는 매개체가 된다고 믿는다” 양산인은 많은데 진정으로 양산에 애착을 지닌 양산사람은 많지 않고, 리드는 있으나 동참하는 사람은 없는 것이 안타깝다는 그는 자신이 시장이 되면 양산이 공직자나 소수의 기득권에 의해 굴러가지 않도록 양산을 사랑하는 시민 모두가 시정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단다. 정치적 이념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자신은 본래 보수적성향을 지니고 있었으나, 열린우리당이 지향하는 바가 옳다고 판단해 입당을 했고 ‘국가보안법’의 완전 철폐를 지지하며 각종 개혁입법에도 찬성입장이라고 말한다. FTA는 피할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지만, 과정상의 문제는 있다고 본다며 FTA가 지니고 있는 구조적문제에 대한 해법을 정부가 내놓아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 매니페스토운동에 대해서는 비단 매니페스토가 아니더라도 어떤 형태로든지 공약의 검증은 필요하며, 향후 시행될 주민소환법도 선출직 공직자를 검증하는 유용한 장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투자예산 확보로
교육의 우수성 추구“시가 교육에 투자하는 예산의 절대액이 적다고 본다. 시 예산으로 교육에 지원할 수 있는 조례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이제 교육에 양산발전의 전략적 의미를 부여하고 일정수준까지 투여하는 일만 남았다. 교육의 우수성 추구와 함께 일정한 수준에 미달하는 계층을 배려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시와 시민이 손잡고
양산발전에 힘을 모으자이밖에도 교통문제, 재래시장활성화,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정책 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을 시행하겠다는 정 후보는 지방자치시대의 기초자치단체장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도덕성과 시정수행에 필요한 자질이라고 본다며, 시장은 모름지기 공정한 업무수행, 공정한 인사를 통해 공무원과 시민으로부터 두루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양산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도시다. 이를 우리 스스로 묻어버리지 말고 시와 시민이 함께 손잡고 양산이 지니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에 불을 지피자”고 말하며 자신의 당선 가능성을 ‘박빙의 승부를 치른 끝에 당선’으로 보고 있는 그에게 시민들은 어떤 화답을 보낼까? 대담 - 전영준 편집국장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낮은 정당지지도, 인지도 극복
선거운동기간 남은 과제열린우리당 정병문 후보가 넘어야 산은 바로 경남 지역에 아직 뿌리내리지 못한 낮은 정당지지도를 극복하는 일이 첫번째이다. 지난 13~14일 양산시민신문과 여론조사전문기관 더피플(ThePEOPLE)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은 18.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올해 세 차례 걸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모두 20%대를 넘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나라당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아 열린우리당 간판을 달고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다. 정 후보 역시 낮은 정당지지도와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지역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인물론을 내세워 극복한다는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2년간의 시의원 활동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도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낮은 인지도와 정당지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양산 경제통합론’을 꺼내들며 힘있는 여당 후보로서의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상당한 호소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구 22만 가운데 80%에 육박하는 유입인구들이 인근 부산과 울산에서 이주한 30~40대의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젊고 당당한 후보’를 내세우는 정후보가 선전을 다짐하는 뒷받침이 되고 있다. 정병문(鄭秉文) / 기호 1번 열린우리당 생년월일 1963년 6월 19일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토목 공학과 졸업
육군병장 만기제대
양산시의회 의원(현)
김두관 열린우리당최고위원(경남도지사 후보)
정책특보(현)
양산시 지역혁신위원회 위원(현)
자치분권 경남연대 공동대표(현)
양산제일고 운영위원장(현)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울산·양산협의회
양산지구 위원(현)
양산시의회 예결산위원장(역임)
신기초등학교 운영위원장(역임)
양산시체육회 이사(역임)
양산시테니스협회 부회장(역임)
양산시 택견협회 제2대 회장(역임)
영풍농장 대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