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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뷰] 양산소방서 임상규 서장..
사회

[인터뷰] 양산소방서 임상규 서장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19 00:00 수정 2006.05.19 00:00
"가정의 안전이 사회 전체의 안전"

매년 5월 25일은 방재의 날이다. 이 날은 재해 예방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이고 방재훈련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13회째인 방재의 날을 앞두고 재해ㆍ재난사고 예방의 최일선에 서있는 양산소방서 임상규 서장(사진)을 만났다.

▶양산지역의 소방상 특징이 있다면ㆍ
양산은 경상남도의 동쪽에 치우쳐 있고 부산과 울산이라는 대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어 이에 따른 특징이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차량화재발생 빈도가 높고 부산항과 인접해 컨테이너 야적장이나 위험물 보세창고가 위치하는 등 대형 참사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소방인력 부족과 장비 노후화 등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ㆍ
소방력은 도시규모와 비례해야 한다. 양산은 급격히 팽창하는 도시다. 곧 50만 시대가 열릴 것이다. 이에 맞춰 소방관서가 증설돼야 하고 인력과 장비의 보충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현재로는 웅상지역이 가장 큰 문제다.

7만5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웅상을 소방파출소 하나로 담당하기는 역부족이다. 현재 대형화재시 본서에서 지원이 나가야 하지만 거리가 멀어 부산과 울산소방서의 협조를 받고 있다.

웅상 외에도 원동 등 지역에 대한 부분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되어야 할 문제다.

▶재해 예방과 관련,  소방서의 주요 활동은ㆍ
재해ㆍ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시민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119수호천사대를 운영하고, 공단 내 화재취약 시설 18곳에 대해 담당 소방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소방서 앞 지하차도 건설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는데ㆍ
사기업도 아닌 한국토지공사라는 공기업이 주민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지하차도를 건설하려하는 것이 안타깝다. 안전은 근본적으로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다.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만 탓할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부터 안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ㆍ
안전의식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이런 안전의식은 어릴 때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가정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때문에 각 가정마다 소화기 하나라도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가정의 안전이 사회 전체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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