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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재자투표용지 발송 오류..
사회

부재자투표용지 발송 오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26 00:00 수정 2006.05.26 00:00
선관위, 도의원 1, 2선거구 일부 뒤바꿔 발송

시 선관위가 5.31 지방선거에 사용될 부재자투표용지 발송에 오류를 일으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선관위는 부재자신고가 완료된 3천647명에게 후보자 홍보물과 함께 6장의 부재자투표용지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경남도의원선거 1선거구(웅상, 상·하북, 동면), 2선거구(중앙, 삼성, 강서, 물금, 원동)에 사용될 투표용지를 일부 뒤바꿔 발송한 것. 선관위는 이 사실을 다음날인 22일 알아차렸지만 바뀐 부재자투표용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고, 24일부터 부재자투표가 시작된다는 점 때문에 부재자 3천647명 전원에게 재발송키로 결정했다.

재발송된 투표용지에는 ‘재발송’이라는 검인을 찍고 투표안내문을 통해 잘못 발송된 투표용지를 사용할 수 없으며, 부재자투표 시 잘못 발송된 투표용지를 반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재발송’이라는 검인이 찍히지 않은 잘못 발송된 투표용지로 투표를 할 경우 무효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투표안내문에 이 사실을 기재해 투표에 착오가 없도록 요청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인부들을 시켜 투표용지를 봉투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한 점이 있었다”며 “재발송한 봉투와 투표용지, 안내문 등에 ‘재발송’ 검인을 찍어 기존 투표용지와 구분하였기 때문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재자신고가 완료된 3천647명을 살펴보면 군인 2천126명, 경찰 117명, 선거종사원 654명, 일반부재자 305명, 거소투표자 445명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중앙선관위는 부재자투표용지 발송 오류에 대해 전국 500여개 부재자 투표소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시 선관위 역시 양산지역에 소재한 부재자들을 대상으로 잘못 발송된 투표용지 회수에 나선 상태.

또한 부재자 상당수가 군인, 경찰로 파악돼 해당 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후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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