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지역에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 처음에는 입후보 생각이 없었으나 여성단체, 새마을 부녀회 등의 많은 지인들이 지역에 좀 더 봉사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많이 해줘 좀 더 지역에 봉사할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래서 입후보를 결심하게 됐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 받았다. 소감은?
여성의 정치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여성이 비례대표 1순위를 받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또 믿고 맡겨준 한나라당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여성으로서 시 살림을 열심히 챙기겠다. ▶정치,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 가운데 가장 관심 있고 주력할 분야는?
새마을부녀회장, 청소년선도위원, 양산시새마을후원회 회장 등의 활동을 하며 지난 30여년간 지역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아직 보살핌의 손길이 필요한,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양산의 사회복지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금 밝히기보다 의회에 진출해서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보여주겠다. ▶복지, 사회봉사 활동에 중점을 둔 시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성 위주의 의회에서 여성이 해야 할 일이 분명히 있고, 그 부분을 찾아서 시책을 펼칠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힘을 쏟을 것이다. 아직 우리 사회에는 매 맞는 여성, 소외받는 여성들이 많이 있다.▶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이다. 때문에 시정활동에 있어 활동력 부분에서 다소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나이가 더 많은 사람들도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을 많이 봤다. 아직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타 후보에 비해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의원들 못지않게 일을 해 나갈 자신이 있다. ▶한나라당에서 당초 김금자 후보를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하려 했으나 웅상지역의 표 때문에 김덕자 후보를 1번으로 공천했다는 소문이 있다. 따라서 2년 후 김금자 후보에게 시의원직을 넘길 것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는데 답변을 해 달라.
사실과 전혀 다르다. 한나라당에서 나를 선택하고 내가 결정한 만큼 중간에 그만두는 일 없이 임기를 다 채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솔직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부족한 점은 늘 배우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그리고 5.31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을 많이 지지해 많은 한나라당 후보들이 당선됐으면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꼭 되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