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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 실종 여학생 어디로 사라졌나..
사회

웅상 실종 여학생 어디로 사라졌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26 00:00 수정 2006.05.26 00:00
실종 후 13일 지나도록 행방묘연

“누가 그 여학생들을 못 보셨나요?

웅상읍 소주리 대동아파트에 사는 두 명의 여학생이 13일 오후 1시경 “놀러 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 후 13일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아 부모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실종된 박동은(11)양과 이은영(13)양의 부모는 “나갈 당시 컴퓨터도 켜놓고 핸드폰은 물론 통장 등도 놔두고 나갔다”며 단순가출이 아닌 실종이나 납치라고 주장했다.

처음 사건접수를 받은 서창지구대는 인력부족을 이유로 사건이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난 후 심의위 구성을 하는 등 초동수사에 허점을 보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5일부터 기동대와 수사대를 동원해 실종 소녀들의 주거지와 인접지역 야산과 빈집을 수색하고 경남지방경찰청 경찰헬기 1대로 실종여학생의 사진을 담은 전단지를 22일부터 23일까지 양산을 비롯한 부산·울산·김해지역에 대량살포 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25일도 영산대, 대동아파트, 대운산 일대에 3개 중대 238명을 동원, 수색을 펼쳤다. 두 여학생이 실종된 당일 오후 고성공룡엑스포현장에서 실종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두 명의 소녀를 봤다는 등의 목격자의 제보가 있었으나 수사에는 결정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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