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의원 양산시 제1선거구(웅상, 동면, 상·하북)에는 열린우리당 이경열 후보, 한나라당 성계관 후보, 무소속 성홍룡 후보가 각각 도의회 진출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자가 선관위에 제출한 공개자료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후보자의 나이가 대폭 상승했다. 5.31 지방선거 경남도의회 의원 양산시 제1선거구 출마자의 평균 연령은 47.3세로 지난 2002년 지방선거 후보자 평균 연령 40.3세에 비해 7살이나 많아졌다. 또한 후보자들의 학력수준이 높아진 것 역시 눈에 띈다. 출사표를 던진 3명의 후보가운데 성홍룡 후보는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나라당 성계관 후보는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한편 후보자 간 재산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계관 후보는 21억6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반면 무소속 성홍룡 후보는 1천6백여만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세 후보 모두 병역을 마쳤으며, 전과기록은 없었다. 한편, 경상남도의회 의원 양산시 제2선거구(중앙, 삼성, 강서, 물금, 원동)에는 열린우리당 한기덕 후보, 한나라당 박규식 후보, 무소속 조문관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나 열린우리당 한기덕 후보가 당내 공천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양산시민연합이 추대한 무소속 조문관 후보를 지지하며 출마를 포기했다. 이로써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또다시 박규식 후보와 조문관 후보가 정당 공천이 뒤바뀐 채 재경쟁을 펼치게 됐다. 두 후보가 그대로 출마했지만 후보자들의 학력은 상승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졸 학력을 가지고 있던 박규식 후보는 현재 양산대학에 재학 중이며, 양산대학을 졸업했던 조문관 후보 역시 경남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재산현황을 살펴보면 한나라당 박규식 후보는 11억2천만원의 재산을 신고 했으며, 무소속 조문관 후보는 9억7천여만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두 후보 모두 병역의무를 마쳤으며 전과가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