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선거 양산시 제2선거구(중앙, 삼성, 강서, 물금, 원동)에는 열린우리당 한기덕 후보, 한나라당 박규식 후보, 무소속 조문관 후보가 출마했으나 한기덕 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박규식, 조문관 후보의 2파전이 전개되게 됐다. 박규식, 조문관 후보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이 뒤바뀐 상황에서 재경쟁을 펼치게 되었다. 두 후보 역시 지역의 경제, 교통, 교육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공약들을 제시했다. 박규식 후보는 신도시와 구도심간의 격차 해소와 구도심의 슬럼화 방지를 위해 관공서를 유치하고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조문관 후보는 신도시와 남부시장을 연결하는 도로를 확보하고 물금 소도읍 정비사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 박후보는 원동~김해 간 화제대교를 건설하고 물금~호포 간 계획도로 잔여구간 개설, 부산~양산 간 버스배차 간격 및 요금 조정, 구양산IC 재개통 추진 등을 해법으로 내세웠다. 조후보는 부산시내버스의 양산중심부 운행 문제를 매듭짓고 양산 전역의 순환버스 및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박후보는 공공도서관 , 교유특구 및 자율학교 교육 조기 지정,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교육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후보는 교육특구 지정과 특목고 추진 등을 통한 교육경쟁력 강화와 영어마을 유치를 통한 교육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스쿨존 확대와 학교폭력 근절, 급식조례를 통해 아이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박후보는 다방천, 양산천에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고, 조후보는 삼성동에 ‘고향의 봄’ 공원조성사업과 원동관광단지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문화·환경분야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