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5시 삼양교회(담임목사 정연철)에서 청소년을 위한 제1회 삼양 청소년 문화 축제 ‘비행청소년 콘서트’가 열렸다. 꿈을 향해 높이 날아 올라가라는 의미의 비행(Fly)청소년 콘서트에는 양산고, 양산여고, 제일고, 동래여중 등 18개팀의 6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500여명이 넘는 관중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학생들은 댄스, 노래, 드럼, 마술, 사물놀이,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무대를 이끌어 나가 분위기를 한 층 더 고조시켰다. 6명이 열정적인 댄스무대를 선보인 양산여고 댄스팀 ING의 리더 윤민지(18)학생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매일 연습을 통해 오늘 무대를 준비했다. 또래들이 모여 함께 재능을 선보이고 어울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동아리를 알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아들의 공연을 보기위해 참석한 강미경(43.교동)씨는 “요즘 아이들은 정말 못하는 게 없는 것 같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삼양교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문화공간이 부족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