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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소리 없는 외침 화폭에 담았다..
사회

소리 없는 외침 화폭에 담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5/26 00:00 수정 2006.05.26 00:00
청각장애인 화가 최영진 개인전 / 6월 7~13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묵운 최영진(67) 화백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오는 6월 7일 오후 6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3일까지 7일 동안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을 갖는 최영진 화백은 여섯 살 때 장티푸스를 앓아 청력을 잃은 청각장애인으로 일찍이 정상인들도 다다르기 쉽지 않은 예술의 세계에 도전,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우리 고장 양산의 중견화가다. 

아산 조방원 선생과 허만욱 선생을 사사한 최 화백은 1988년에 첫 개인전을 가진 뒤로 90년의 대한민국 장애인 작가 12인전을 비롯해 한국장애인작가 회원전, 청미회 회원전, LA초대전, 삽량문화재 등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한시도 쉬지 않고 예술의 불꽃을 지펴오다 이번에 <제9회 최영진 개인전>을 열게 된 것이다. 

국제종합미술대전,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 호남전국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등 각종 공모전에서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최 화백은 이번 개인전에 그동안의 수상작품과 최근에 창작한 소품 등 40여 점의 한국화와 문인화를 전시한다.

최 화백은 현재 한국미협 회원, 청미회 회원, 전국장애인작가협회 운영위원 및 이사, 최씨 경주 대종친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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