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보다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5~6월에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요즘 시기에 식중독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사를 하는 학교 급식소에서는 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식중독 및 수인성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자주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기구는 삶거나 소독하며 육류, 해산물, 야채 등으로 용도별로 사용해야 한다. 음식조리 시 육류는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을 전제로 조리해야하며, 해산물 또한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조리 전에 이미 오염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오염된 육류나 해산물에 접촉한 칼, 도마, 행주, 접시 등으로 인해 조리된 음식이 재감염이 될 우려가 있기에 주방기구를 육류용, 해산물용, 야채용으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급적 날 음식은 삼가야하며 식중독은 경구를 통해 간염 되므로 손만 잘 씻어도 70~80%는 예방이 가능하다”며 또한 “가정집의 경우 식중독 원인 음식을 발견해 조취가 가능하지만 학생들의 경우 급식 후 다른 군것질을 해 원인 음식을 발견하기가 어려우니 학교급식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