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광산업인프라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중저가 숙박시설 인증업체로 양산에서 ‘엘리스모텔(대표 윤학식)’이 선정되었다. 관광공사는 지난 1월 ‘중저가 숙박시설 인증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하고 각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516개 업체 중 신청 접수한 1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통해 75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예비심사 이후 지난 16일 전국 48개 업소를 선정했다. 최초로 시행되는 중저가 숙박시설 인증제도에 따라 엘리스모텔을 비롯한 전국 48개 업소는 서류심사, 현장실시, 암행실사 등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관광공사는 지난 16일 인증패를 수여하고, 공동 인증브랜드 발표 및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인증받은 업소에 대한 경쟁력 강화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에 엘리스모텔은 양산에서 유일하고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진주 1곳, 하동 1곳과 더불어 경남에서 3곳밖에 선정되지 않았다. 전국 현황을 살펴보면 강원 3곳, 경기 3곳, 경남 3곳, 경북 1곳, 광주 1곳, 대전 4곳, 부산 4곳, 울산 1곳, 인천 1곳, 전남 16곳, 전북 3곳, 제주 5곳, 충남 3곳 등 모두 48개 업소이다. 윤대표는 선정과 관련해 “심사기준 가운데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청소년 유해환경 여부에 대한 영업 방침”이라며 “현재 37개 객실마다 가족실과 성인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성인용품 및 성인채널에 대해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한 매출 목적이 아닌 지역 대표성을 가진 숙박시설로 양산은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건전한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엘리스모텔은 지난 97년 8월 북부동에서 개업한 이후 ‘손님우선의 영업원칙’을 지켜오고 있으며, 윤대표는 현재 대한숙박업중앙회 경남중부지회 양산지부장을 맡고 있다. 또한 윤대표는 중저가 숙박시설 인증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2004년에 이미 8억원을 들여 모텔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 바로 숙박시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난 97년 북부동에 처음 문을 연 엘리스모텔은 '손님우선의 영업원칙'이라는 윤대표의 경영방침 아래 숙박업소라면 으례히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일반인들의 편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건전한 여행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