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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 ‘이제나 저제나..
사회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 ‘이제나 저제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6/02 00:00 수정 2006.06.02 00:00
중소기업청 재래시장개선사업 새 방침 적용 / 시장경영지원센터 자문 거쳐 7월 말경 착공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등으로 인해 더 이상 상권에 타격을 받기 전에 하루 빨리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진행돼야 합니다”

양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양산(남부)시장의 상인들이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하루라도 빨리 진행돼야 한다며 목소리로 아케이드 설치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산남부시장 상가 상인회 손경원 회장은 “양산(남부)시장은 재래시장으로서 아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신도시 조성과 대형 할인마트의 공세로 상대적으로 침체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구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해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산남부시장 상가 상인회는 아케이드 설치사업에 필요한 상인들의 공사 동의서 등 관련된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시의 행정적 절차만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상인회 손 회장은 “이미 예산이 확보되고 허가가 난 것으로 아는데 시의 행정절차가 늦어져 상인들이 애만 태우고 있다”며 “당초 계획에 따라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현재 모두 연기된 상태”라며 답답해 했다.  

하지만 당초 올해 4월말 착공 예정이던 양산(남부)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은 3개월이 연기돼 7월 말경에야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와 양산남부시장 상가 상인회에 따르면 재래시장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양산(남부)시장의 활성화와 시장 이용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시장통로에 아치형 차양막을 씌우는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07년까지 전체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하고 지난해 4억5천만원과 올해 10억원을 확보하는 등 1차 사업비 14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4월 말경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이 15억원이 넘는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은 올해부터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하면서 양산(남부)시장의 아케이드 설치사업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4억5천만원의 예산이 확보된 지난해 공사를 시작하기에는 확보된 사업비 규모가 너무 적어 올해로 연기했으나 중소기업청의 새로운 방침으로 인해 착공시기가 조금 늦어졌다”며 “현재 재래시장시설 현대화사업 자문신청을 접수한 상태”다고 해명했다.  때문에 남부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은 이달 초 자문결과가 나오면 시공사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7월말 경에나 착공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한편 양산(남부)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은 8~9m 너비의 시장통로 585m에 11m높이의 아치형 차양막을 세우는 방식으로 설치되며, 현대적 감각의 조명이 설치되고 주 출입로에는 홍보형 대형 간판이 설치된다.

또한 양산(남부)시장은 중소기업청에 의해 ‘2006년도 재래시장 구조개선 공동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고객휴게소와 특산물 판매장 설치사업 등을 별도로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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