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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푸른 오봉인들을 위하여....
사회

푸른 오봉인들을 위하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6/02 00:00 수정 2006.06.02 00:00
오봉초등학교 어머니회장 정윤미

저는 오봉초등학교 운동장에 들어 설 때마다 늘 <새로움>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깨끗하고 아담한 황토 빛 새 건물들을 보노라면 그 깨끗하고 새로움만큼이나 그 속에서 공부하는 우리 오봉 어린이들의 몸도 마음도 날마다 새로와지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깃들기도 합니다.

언제나 <시작>이라는 단어 앞에 서는 우리들의 마음은 설레임과 기쁨 그리고 그 나머지는 뭔가 이루어보겠다는 힘찬 결의가 가득 하지요.

2002년 새롭게  탄생된 오봉의 역사는 오봉인이 되는 어린이들, 학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 모두의 마음속에서 그런 힘찬 결의를 담고 새로운 희망의 역사로 탄생되었습니다.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새로운 희망의 역사가 시작된 지 벌써 다섯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짧은 역사이지만 그 어디다가 내놓아도 자랑스럽고 대견한 우리 오봉 꿈나무들은 작년 육상 경기 연맹 회장기 대회에서 종합 2위라는 큰 수확을 거두었고 학예 발표회 때 전교 학생들의 재치와 능력을 기대 이상으로 발휘하여 부모님들의 놀라움과 감탄이 절로 나오게 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앞에서 이끌어 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을 정성껏 지도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땀방울 어린 노고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 까 생각됩니다.

미래에 자랑스러운 오봉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오봉 꿈나무들과 그 꿈나무에게 지혜의 물과 사랑의 물을 주기 위해 오늘도 애쓰시는 우리 선생님들이야 말로 우리 오봉 초등학교의 빛나는 자랑거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봉의 자랑인 책이랑 도서관이 있습니다.

<책 읽는 사람이 세상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듯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책 읽기! 이 책 읽기를 더욱 즐겁게 해줄 <책이랑> 도서관은 오봉초등학교의 멋진 자랑거리 입니다.

더불어 제 아이가 오봉초등학교 학생이라는 것이 말할 수 없이 기쁘고 뿌듯하기만 합니다.

오봉산의 나무들이 신록의 옷을 입는 눈부시게 푸른 유월! 저 환한 햇살 같이 밝고 맑은 오봉어린이들이 되길 다시 한 번 소망하면서 글을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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