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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당선자에게 듣는다] “더욱 더 굵은 땀방울을 흘릴 것을 ..
사회

[당선자에게 듣는다] “더욱 더 굵은 땀방울을 흘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6/09 00:00 수정 2006.06.09 00:00
오 근 섭 (무. 58)

2004년 6월, 보궐선거를 통해 민선 3기 후반기 양산시정을 이어받았던 오근섭 시장이 재선에 성공해 민선 4기도 이끌게 됐다. 그런 만큼 감회가 남다르리라.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양산의 화합과 발전을 기대하는 시민 여러분의 깊은 뜻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발전을 중단 없이 가속화하라는 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항상 가슴깊이 새기면서 양산을 위해, 그리고 시민을 위해 앞으로 더욱 더 굵은 땀방울을 흘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선거는 그 자체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는 오 당선자는 “항상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23만 시민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반발이 빌미가 되어 선거기간 내내 첨예한 갈등이 빚어졌던 것은 오 당선자가 당장 극복해야 할 과제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인 김양수 의원과도 풀어야 할 매듭이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선거는 이제 끝이 났습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문제는 선거과정에서 드러났던 입장과 견해의 차이를 뛰어넘어 화합과 통합의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선거기간 중에 흩어졌던 민심을 조기에 치유하는 것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한 문제라고 보고, 향후 시정운영도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를 양산의 중단 없는 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시민들의 깊은 뜻과 의지가 표출된 것이라고 믿고 있는 오 당선자.

그는 “이러한 민심을 바탕으로 줄기차게 돌고 있는 양산의 성장엔진을 중단 없이 가동시켜 지역의 각종 숙원을 조속히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가속화해 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특히 ‘신 중심도시 양산’ 건설을 위한 다양한 공약들을 빠짐없이 이행하기 위해 조기에 타당성 여부에 대한 분석과 법률적 문제 검토를 거쳐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들어낸다.   

오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입후보하여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오 당선자가 한나라당에 재입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당선자의 속내가 궁금하다. 

“저는 이번 5.31 선거를 앞두고 예기치 못한 언론보도에 휘말리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했다가 시민연합의 추대를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한나라당에 재입당하는 문제는 저를 추대해 준 시민연합과 시장의 자리에 다시 한 번 올려주신 시민들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입당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지금 제게 중요한 것은 입당문제가 아니라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4기 양산시정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일과 중단 없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양산의 미래를 위해서 재임기간 동안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오 당선자가 앞으로 4년 동안 이끌어갈 ‘양산호’가 거친 파도를 헤치며 순항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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