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웅상읍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복지 초년병입니다. 짧은 기간이나마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웅상 지역은 아직 복지서비스 네트워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복지서비스는 다양화되고 서로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협력 체제를 갖춰야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데, 우리지역의 각종 복지단체와 자원봉사단체들은 네트워크가 거의 이뤄져있지 않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특히, 아동들의 문화시설 혜택 환경이 열악한 이곳에서 아동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다보면 시관계자와 지역사회 단체의 연계된 지원이 절실한데, 실제 그 모든 것을 연계해주는 매개체가 없다보니 어려움이 더한 실정입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만난 여러 복지 관계자들은 서로 연계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를 통제하고 조절해 줄 행정적 뒤받침이 없어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복지실무를 담당하신 분들과 행정 관계자가 긴밀히 협조하여 우리지역에 적합한 복지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소외되고 방치된 우리 이웃이 없는지 늘 마음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